【 앵커멘트 】
디자인과 기능이 한층 고도화되면서 스마트폰의 기술력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더 얇고 더 가벼운 제품을 앞세워 휴대성을 강화하는 추세인데요.
이러한 변화는 곧 각 기업들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그 기술력의 차이를 조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의 초슬림폰 '갤럭시 S25 엣지'가 오늘(13일) 베일을 벗었습니다.

연필보다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데, 두께와 무게 모두 기존 S25 시리즈와 비교해 대폭 줄었습니다.

▶ 스탠딩 : 조문경 / 기자
-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의 두께는 약 5.8mm로, 역대 갤럭시 S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게 출시됐습니다."

슬림한 외관에도 내구성은 오히려 강화됐습니다.

티타늄 등 신소재 적용으로 제품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문성훈 / MX사업부 개발실 부사장
- "갤럭시 S25 엣지는 얇고 가벼운 폰입니다. 정교한 설계로 163g 이하의 전례 없는 수준의 경량화도 함께 이뤘습니다.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이전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 대비 물리적 압력에 대한 저항력이 40% 이상 향상됐고, 코닝의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가 최초로 적용됐습니다."

카메라 성능은 S25 울트라 급으로 제공합니다.

2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와 1천2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를 탑재했습니다.

오디오 지우개 등 기존 S25 시리즈의 갤럭시 AI 기반 편집 기능은 모두 동일하게 지원합니다.

구글과 협업한 '실시간 비주얼 AI' 기능도 추가됐는데, 카메라로 실시간 장면을 비추면 음성 기반 AI가 맥락을 파악해 즉시 대응합니다.

애플도 오는 9월 초슬림폰 출시로 반격에 나섭니다.

두께 5㎜대의 '아이폰 17 에어'를 통해 초슬림 경쟁에 가세할 전망인데, 갤럭시 S25 엣지보다 0.3mm 가량 더 얇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얇은 폰 구현을 위해 물리적인 공간이 필요 없는 '이심(eSIM)'만 지원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아이폰 17 에어에는 성능이 향상된 '시리'와 실시간 요약 등 AI 기능이 대거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배터리 용량은 삼성의 엣지보다 적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삼성과 애플의 '초슬림 AI폰' 출시가 올해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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