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이어 전장·냉난방공조도 훨훨...LG전자, 1분기 매출 역대 최대 찍어

[사진출처 = 연합뉴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조7398억원, 영업이익 1조259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주력사업인 가전을 비롯해 기업간거래(B2B) 핵심인 전장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이 나란히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에 따르면 H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6조6968억원, 영업이익 64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3%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9.9% 늘었다.


LG전자 측은 “주력사업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는 HS사업본부가 공고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여기에 가전 구독, 온라인 사업 등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MS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4조950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비록 TV 수요 정체가 이어졌지만, 웹(web)OS 기반의 광고와 콘텐츠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며 경영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장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경우 매출,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VS사업본부 1분기 매출액은 2조8432억원, 영업이익은 1251억원이다.


LG전자는 이와 관련 100조원에 이르는 수주잔고 기반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 기여도를 높였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이같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전기차부품 사업의 오퍼레이션 최적화 ▲자원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해 간다는 계획이다.


ES사업본부도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에 따르면 ES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액은 3조544억원, 영업이익은 406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3.3%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0%, 영업이익은 21.2% 늘었다.


LG전자는 올 초부터 HVAC 사업을 독립 사업본부로 운영 중인 가운데 ▲자원투입 효율성 제고 ▲B2B 적합 사업체계 구축 등이 경영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