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2025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2년 연속 전동화 모델 수상 쾌거

기아가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EV3로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에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EV9에 이어 2년 연속 기아 전동화 모델이 세계 올해의 차로 뽑히며, 기아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EV3는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콤팩트 SUV 시장에서 우수한 전동화 기술과 첨단 사양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모델로, 총 52개 후보 가운데 BMW X3,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과의 경쟁 끝에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기아는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이번 EV3까지 월드카 어워즈 최고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세 차례 수상했으며, 6년 동안 총 6개의 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RV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V3는 롱레인지(81.4kWh)와 스탠다드(58.3kWh)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롱레인지는 산업부 인증 기준 501km, 유럽 WLTP 기준 605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습니다.

350kW급 급속 충전기로 10%에서 80%까지 31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며, 'i-페달 3.0'을 통해 운전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실내는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2열 리클라이닝 시트,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 460ℓ의 트렁크 등 여유로운 공간 활용성을 갖췄고, ▲기아 AI 어시스턴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디지털키 2 ▲V2L 기능도 적용됐습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EV3가 권위 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해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아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며, EV3가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