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에 초대형 디스플레이 설치

보스턴 구장에 초대형 전광판
11개 디스플레이 현장 가동
美 스포츠 시장 공략 본격화

LG전자 가 미국의 명문 프로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 홈 구장 ‘펜웨이 파크’에 메인 스코어 보드 등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급했다. 사진은 펜웨이 파크 곳곳에 LG전자 의 LED 사이니지가 설치된 모습. LG전자

LG전자가 미국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에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수요가 높은 미국 스포츠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 3월 말 보스턴 펜웨이파크에 가로 30.5m, 세로 11.5m, 총면적 350.75㎡(약 1280인치) 규모의 메인 스코어보드를 설치했다.

가로 21.6m, 세로 7.9m의 리본보드 등 총 11개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약 842㎡에 달하는 사이니지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번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는 HDR 기술을 적용해 명암 표현력을 높였다.

7000니트(nit) 이상의 고휘도와 IP65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갖췄다.

경기장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의 디스플레이는 지난 4일 열린 레드삭스의 시즌 첫 홈경기부터 본격 가동됐다.

펜웨이파크는 1912년 개장한 미국 프로야구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LG전자는 레드삭스 구단주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광고 대행사 AN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보스턴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팬 경험을 강화하는 콘텐츠 협력도 추진 중이다.

트룹 파킨슨 보스턴 레드삭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LG전자의 첨단 기술이 팬들의 경기장 내 경험을 혁신했다”며 “레드삭스 네이션과 함께 역동적인 시즌 프로모션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MS사업본부를 통해 TV·모니터·사이니지 사업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구단과 협업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미국 AMB 스포츠&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애틀란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 경기장 테두리를 감싸는 141㎡ 규모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라스베이거스 복합문화공간 아토믹 골프에도 실내·실외용 LED 사이니지를 공급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은 “혁신적인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맞춤형 솔루션으로 글로벌 스포츠 구단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