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 잡았다...축구장 9배 크기에 HVAC 공급

‘초고효율 냉난방공조’ HVAC 앞장
AI로 에너지 효율 최대 33% 향상
말레이·인니 등 동남아 시장 정조준

LG전자 가 최근 축구장 9개 크기와 맞먹는 규모의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에 고효율 상업용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사진)를 공급했다. 사진은 멀티브이 아이가 설치된 싱가포르 물류센터 전경

LG전자는 초고효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을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에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싱가포르 투아스(Tuas) 지역에 있는 축구장 9개 크기의 연면적 5만9800㎡ 규모 물류센터에 고효율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를 공급했다”면서 “해당 물류센터는 싱가포르 건축청이 제정한 친환경 건물 인증 프로그램 ‘그린마크’의 최고 등급인 ‘그린마크 플래티넘 초고효율’ 획득을 목표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해당 건물이 초고효율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제품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에너지 절감 목표에 따라 능동 제어가 가능한 고성능 인공지능(AI) 엔진을 제품에 적용했다.

또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아울러 실내 공기와 냉매 사이에서 열을 교환하며 온도를 조절하는 열교환기의 면적을 종전보다 10% 이상 확대해 에너지 효율을 기존 대비 최대 33% 향상시켰다.

LG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동남아시아 공조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들이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정책에 발맞춰, 각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공조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HVAC 사업의 성패는 현지화에 달렸다”며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고도화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창출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가 최근 축구장 6개 크기와 맞먹는 규모의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에 고효율 상업용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