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임. [사진 = 연합뉴스] |
16개월 된 아기가 갑작스레 사망했다.
원인은 워터파크에 서식하던 박테리아였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023년 미국 아칸소주에서 16개월된 아기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된 새로운 사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소독이 잘되지 않은 워터파크가 발병 원인이라고 밝혔다.
해당 워터파크는 한 달 동안 소독 처리 없이 방치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아무 질병 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던 아기는 가족들과 워터파크에 방문했다.
가족들과 즐겁게 물놀이를 마친 뒤 귀가했다.
이후 아기가 발열과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에 갔지만 나아지지 않았고, 뇌수막염으로 소아 중환자실에 옮겨졌다.
뇌수막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뇌 조직과 뇌 수막에 염증이 발생한 질환이다.
이후 내글레리아 파울러리 박테리아가 뇌수막염을 유발했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내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치명적인 뇌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흔히 ‘뇌를 먹는 아메바’라고 불린다.
매체에 따르면 1962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에서 164명이 내글레리아 파울러리 박테리아에 감염됐으며, 이 중 생존한 사람은 4명에 불과하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