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철강사 중 가장 빠른 타결
그룹 분할에도 ‘무파업’ 정신 계승
동국제강그룹이 주요 철강사 중 가장 먼저 입금 협상을 마무리했다.
철강업계 불황 속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쳤다는 설명이다.
동국제강그룹은 계열사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2025년 임금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냉연제품을 만드는
동국씨엠은 25일 부산공장에서, 열연제품을 만드는
동국제강은 27일 인천공장에서 각각 ‘2025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최
삼영 동국제강 대표는 “상호 신뢰의 노사 관계는
동국제강 핵심 경쟁력이자 자부심”이라며, “내실에 집중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도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노사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하게 협상을 마무리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노사 화합과 상생의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과거
동국제강(現
동국홀딩스) 인적분할로 지난 2023년 6월 출범한 철강 계열사다.
동국제강은 지난 1994년 국내 최초 ‘항구적 무파업’ 선언 이후 30여년간 평화적 임금협상을 타결한 바 있다.
각 사업회사는 분할 후에도 노사 화합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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