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연합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빽햄’ 가격·품질 논란으로 야기된 원산지 표기 및 위생 논란 등 연이은 악재를 정면 돌파한다.

정기 주주총회에 의장으로 직접 참석하며 주주에 대한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서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에 백 대표는 대표 및 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오전 9시 44분께 회의장에 들어선 그는 착석 전 주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소통에 나섰다.


주총 시작 30분 전부터 취재진과 일반 주주들이 대거 몰리면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더본코리아 주가 급락과 백 대표 관련 논란이 이어진 만큼 백 대표의 공개 행보에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백 대표가 이처럼 정면 돌파에 나선 배경에는 최근 불거진 잇단 논란이 있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두 차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 제품 설명을 재점검하고 외부 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후속 조치를 내놨다.


백 대표가 직접 주주들과 마주한 것은 단순한 절차적 참석을 넘어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상징적 행보로 해석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3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두 가지 안건이 상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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