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대표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이 소속된 회사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와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마이크로소프트(MS) AI 서밋’에 앞서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최 대표와 만났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김자옥, 김성재 등 AI 망자 콘텐츠로 주목받은 회사다.


이 업체는 “향후 80억 인구를 대상으로 한 AI 망자 스튜디오 등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AI 엔터테크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델라 MS CEO는 “상상의 선구자라고 표현하고 싶다”라고 평가했다.


최 대표는 “3년전 전세계 최초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아바드림’ 등의 AI 콘텐츠를 시도해왔지만, 높은 제작비 등으로 인해 특정인에게만 적용할 수 있어 아쉬웠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으로 AI 기술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나델라 MS CEO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IP, 미디어, 테크,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AI 엔터테크 콘텐츠에 대해 “앞으로 우리가 계속 이야기하게 될 소비자 제품 중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획기적인 무언가가 분명히 나올 것”이라며 “우리가 AI로 이뤄내야 할 중요한 혁신이 바로 이런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전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커넥션(Microsoft Start-Up Connection)’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선정한 ‘AI 스타트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공연을 추진 중이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동영상 생성 모델 ‘소라’를 활용한 아티스트 뮤직비디오 제작 등 AI 엔터테크 산업 전반에 대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AI와 지드래곤 등 아티스트 공연을 결합한 엔터테크로 글로벌 진출에 한 발 앞서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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