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온에 버티고 인체에도 안전’ KCC, 내화 단열재 신제품 출시

‘뉴 바이오 세라크울’ 업그레이드해
내구성·단열성·인체안전성 높여
EU섬유규제위 기준도 충족

KCC는 기존 초고온 내화단열재 성능을 개선한 ‘뉴-바이오 세라크울’ 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KCC가 기존 초고온 내화단열재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출시하며 세라믹 화이버 시장 공략에 나선다.


KCC는 “기존 제품보다 내구성과 단열성, 인체 안전성 등을 크게 높인 ‘뉴-바이오 세라크울’제품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세라크울은 1000도 이상 환경에서 사용하는 초고온 내화단열재로, 제철소, 석유화학공장, 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쓰인다.

특히 용광로나 전기로 등 극한의 고온 환경에서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을 줄여준다.


이번 제품은 KCC가 2014년 개발한 ‘뉴-바이오 세라크울’의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기존 제품 대비 인장강도와 온도저항성을 높여 내구성을 강화했고, 무기단열재 품질·성능 지표 중 하나인 ‘Shot’함량(단단한 비섬유질 입자)을 기존 내화 세라믹섬유 대비 30% 줄여 단열성능과 가공성을 확보했다.


인체에 안전한 친환경 제품을 중시하는 유럽의 평가 기준도 충족했다.

인체안전성을 평가하는 ‘EU섬유규제위원회’기준을 충족했고, 유럽 동물시험기준과 독일의 인체용해성 시험 기준 역시 만족했다.


작업자가 흡입하더라도 체내에서 빠르게 녹아 배출되기 때문에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의미다.


KCC는 바이오제품은 핵심인 인체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물성을 개선한 업그레이드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에 세라믹 화이버 시장에서 이번 제품이 기존 내화세라믹섬유제품(RCF)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학경 KCC보온재사업부장 상무는 “뉴-바이오 세라크울 업그레이드 제품은 환경 규제가 강화되며 에너지 절감이 더 중요해지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혁신을 통해 단열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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