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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사령탑에서 경질되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놀라며 미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벤투 감독의 해임 기사를 공유하면서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랫동안 함께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벤투 감독님이 UAE에서 경질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놀랍다”고 적었다.
정 회장은 “앞으로 감독님의 밝은 미래가 펼쳐지기를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UAE 축구협회는 이날 “벤투 감독과 그를 보좌하는 코칭스태프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며 후임 감독이 곧 선임돼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과 다른 공식 경기들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 경질 발표는 UAE가 북한을 2-1로 제압해 이란과 2-2로 비긴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4 차이로 따라붙은 시점에 이뤄졌다.
UAE는 승점 13점으로 3위, 우즈베키스탄은 승점 17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약 4년 4개월 동안 태극전사들을 이끌어 단일 임기 기준으로는 최장수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겼다.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지휘한 뒤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한국 대표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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