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사내외 전문가와 ‘전략적 연료조달위원회’ 개최

서규석 사업부사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등 위원회 참석자들이 ‘제1차 전략적 연료조달위원회’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발전 연료의 경제적 구매와 연료 조달 과정의 투명성·공정성 제고를 위해 사내외 전문가 회의체를 운영한다.


서부발전은 지난 25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제1차 전략적 연료조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략적 연료조달위원회는 유연탄 조달 전략에 반영할 회사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을 위원장으로 국제투자은행·해운회사 소속 사외위원 2명, 사내 위원 8명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서부발전의 유연탄 조달 환경변화와 관련한 내용이 공유됐다.

전문가들은 조달 경쟁력 향상과 투명성, 공정성 강화 방안 등을 자문했다.


국제 투자은행 소속 사외위원은 “국제 유연탄 시장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약보합세로 전환돼 발전사 간 원가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유연탄 구매 시 보다 전략적인 접근과 함께 공정한 경쟁을 통해 공생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국내 해운회사 소속 사외위원은 “석탄 화력 발전의 이용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합리적인 장기 용선 운용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라며 “창의적인 선박 운용 전략과 발전사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부발전은 위원회 의견을 유연탄 조달 전략에 반영하고 구매, 수송, 하역 과정 중 수시로 자문을 구해 연료 조달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서규석 사업부사장은 “유연탄 조달 과정의 공정성, 투명성 강화, 경제적 구매 방안을 모색하는 일은 단순한 절차 개선을 넘어 회사의 신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핵심 과제”라며 “모든 이해관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조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