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비계열 고객사를 확대하고 전방위적 사업 확장과 전략적 인수·합병(M&A) 추진에 나서겠다고 25일 밝혔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사진)는 이날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열린 제2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산 확대를 통한 성장, 그룹 계열사 동반성장과 더불어 비계열 고객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사업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물류 부문에서는 전 과정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물류 사업을 강화하고, 해운 부문에서는 극동 지역 중심의 비계열 고객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 등 친환경에너지 해상운송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유통 부문에서는 반조립제품 공급 국가를 확대하고, 해외 신공장 가동에 따른 신규 매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재활용 회수 기반 마련과 그룹 연계 전략소재 공급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전략 방향성에 맞춰 자동차운반선(PCTC) 고정성 선박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거점·장비·IT 투자, 전략적 M&A와 지분투자 등을 적극 검토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신규 사업 기반을 내실 있게 준비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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