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엑스엑스의 립스틱 제품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 운영사인 아이패밀리에스씨(대표 김태욱)가 처음으로 화장품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

액셀러레이터(초기 투자자)가 돼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향후 동반 성장해 회사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5일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색조와 패션을 융합한 브랜드 '체리엑스엑스(CHERIE XX)'에 투자했다"며 "향후 뷰티 업계 액셀러레이터로서 역할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체리엑스엑스는 20대 고유안 대표가 설립한 색조 전문 브랜드로, 현재 립스틱 6종을 출시한 신생 브랜드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체리엑스엑스가 가진 차별성에 주목했다.

파스텔톤 색감으로 청순함을 강조하는 다른 색조 브랜드와 달리 체리엑스엑스는 '불릿(총알)'을 주 콘셉트로 잡아 강렬함을 표현했다.

'사람들에게 딱 맞는 립스틱을 주면, 그들이 세계를 정복한다'는 홍보 문구가 브랜드 지향점을 잘 나타낸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엿보이고, 몰입하는 젊은 여성이 세상을 바꾸는 과정을 응원하는 회사의 세계관과도 일치해 첫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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