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배달 늘고·배송강화에
온라인 매출은 16.7% 뛰어

지난달 대형마트 매출이 18.8%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 명절’ 매출 특수가 1월에 이미 반영된데다 영업일수가 전년대비 하루 줄어든 영향도 받았다.

반면 지난달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음식배달과 e-쿠폰 수요 증대 등으로 전년대비 16.7% 늘어나며 온도차를 나타났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은 오프라인이 7.7% 감소했고, 온라인은 16.7% 증가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4% 늘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에서는 대형마트의 매출 부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2월에 있었던 설 특수가 올해 1월 매출에 이미 반영된 결과다.

아울러 올해 2월 날짜 수가 윤년이었던 전년에 비해 하루 줄어든 영향도 받았다.

실제 백화점 (3.6% 감소), 편의점(4.6% 감소), 준대규모점포(1.2% 감소) 등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은 모든 업태에서 전년대비 매출이 줄었다.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배송강화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식품과 서비스·기타 부문이 전년대비 각각 14.9%, 76.3% 매출이 늘어나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신학기를 맞아 가전·전자 분야의 매출이 전년대비 3.6% 늘며 5개월 만에 반짝 성장하기도 했다.

다만 패션·의류와 스포츠 부문의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9.7%, 9.8% 줄어들면서 부진이 지속됐다.


산업부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 쿠팡, 11번가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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