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시기 리더 잃은 삼성전자”...‘영원한 1위. 세계최고’ 한종희 부회장 카톡 프로필에 남긴 좌우명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삼성전자 대표이사이자 TV 19년 연속 1등 신화의 주역인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외신들도 그 영향에 대해 보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 가전이 치고 올라오고, 인공지능(AI) 반도체 부분에서 경쟁이 격화하는 등 중요한 시점에서 삼성전자가 주요 리더를 잃었다고 24일(현지시간)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30여 년 전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그는 소니 같은 일본 라이벌을 추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한 부회장의 좌우명은 ‘영원한 1위 ’였으며, 이는 삼성 문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2021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후 이른바 디바이스 익스피리언스 사업부를 이끌며 삼성 TV, 가전제품 등 사업을 총괄했다.

가장 최근에는 삼성 가전에 인공지능(AI)을 통합하는 임무를 맡기도 했다.


그의 사망은 회사의 중요한 시점에 찾아왔다.

낮은 가격에 경쟁력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중국 전자 브랜드의 급부상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삼성은 또 AI 메모리 부분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그의 사망은 삼성전자에 큰 손실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제 한종희 부회장의 카톡에는 여전히 ‘영원한 1등, 세계최고’라는 그의 좌우명이 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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