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의 36t 급 대형 굴착기.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가 아프리카 주력시장인 에티오피아에서 대형 굴착기 100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5일 “에티오피아 광산개발 업체 2곳과 36t급 크롤러형 대형 굴착기 100대 공급 계약을 최근 맺었다”면서 “올해 상반기 안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수주한 굴착기는 지난해 에티오피아에서만 212대가 팔린 인기 모델이라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


에티오피아는 코발트·리튬 등의 광산업 개발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는 연간 이용객 1억1000만명 규모의 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라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덧붙였다.

아프리카 내 굴착기 및 중대형 휠로더 판매량은 2023년 1만3500대 규모에서 2024년에는 34.8% 증가한 1만8200대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수요가 뒷받침돼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회사 고유 브랜드인 디벨론의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 대응력을 통해 일본, 중국 제품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지난해 에티오피아 시장 점유율 57%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시장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시장”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인접 국가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아프리카 전역에서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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