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세계 오디오비주얼 및 엔터테인먼트 서밋’
5월 1~4일 뭄바이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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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주한인도대사관은 서울 용산 주한인도대사관 스와미 비베카난다 문화원(SVCC)에서 ‘세계 오디오-비주얼&엔터테인먼트 정상회의(WAVES 2025)’ 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가 연단에서 회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주한인도대사관 제공] |
인도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M&E) 산업 허브 도약을 위한 일환으로 오는 5월 1일~4일 뭄바이에서 ‘세계 오디오비주얼 및 엔터테인먼트 서밋(WAVES 2025)’을 처음 개최한다.
지난 19일 주한 인도대사관은 서울 주한 인도대사관 스와미 비베카난다 문화원(SVCC)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국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WAVES(웨이브) 2025는 레거시 미디어부터 디지털 콘텐츠, 영화, 애니메이션, VFX, 게임, OTT 플랫폼까지 M&E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융합 플랫폼이다.
크게 ▲디지털 미디어(소셜 미디어 플랫폼, OTT, 온라인 크리에이터, 앱 경제) ▲전통 미디어(뉴스 미디어, TV 및 라디오) ▲AVGC-XR(생성형 AI, 애니메이션 & VFX, 게임 & e스포츠, AR/VR/XR, 만화) ▲영화 및 다큐멘터리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서밋은 단순한 산업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책 논의, 투자 유치, 기술 협력, 문화 교류까지 포괄하는 글로벌 미디어 혁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한국은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을 바탕으로 이번 서밋에서 핵심 협력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K-팝, K-드라마, 영화가 인도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인도측은 웨이브 2025가 양국의 공동 제작, 투자, 콘텐츠 교류 등의 확대 기회로 연결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WAVES 2025 통해 한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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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영상 메세지를 보고 있는 브리핑 참석자들. [사진=주한인도대사관 제공] |
한국과 인도는 지난 2015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Special Strategic Partnership)’를 맺고 경제·문화·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올해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웨이브 2025는 양국 협력을 한층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브리핑에서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는 “웨이브 2025는 단순한 산업 행사가 아닌 한국과 인도가 상호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미디어를 통해 우정을 강화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또 “한국은 M&E 산업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며 “웨이브 2025는 이런 한국 기업들에게 창의적인 협업 및 사업 확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의 M&E 산업은 현재 OTT 플랫폼, 디지털 광고, 온라인 게임 산업의 급성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평균 8.3%씩 성장해 2028년까지 약 450억 달러(약 6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양국간 대표적인 M&E 협력사례로는 한국의 리리 브릿지와 인도의 아트풀니스 스튜디오가 협력해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눈즈’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알리몰리 스튜디오와 혼빌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
아스트로스테이션’, 인도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한국 앤솔로지 스튜디오가 협력해 한국판으로 리메이크 하는 인도 영화 ‘드리쉬얌’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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