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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롬 AI 워시타워, [사진출처 = LG전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신제품인 타워형 세탁건조기는 물론, 일체형 세탁건조기까지 속속 출시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세탁기와 건조기 용량에서 1kg이라도 더 늘리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다.
LG, 세탁기·건조기 위아래 배치한 타워형 신제품 출시
18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모터 등 핵심 부품 기술력에 정교해진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워시타워 신제품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를 출시했다.
LG전자 측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 아래로 배치한 워시타워 신제품은 더 정교해진 AI를 적용해 사용이 편리하고 옷감 손상은 줄어들도록 만든 게 특징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AI 워시타워는 전원 연결상태에서 세탁물 투입 후 약 3초 만에 세탁량을 파악하고 코스별 예상 세탁·건조 시간을 안내한다.
또 세탁량을 파악해 세제와 유연제를 자동 투입하는 한편 세탁수의 탁도를 기반으로 오염 정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필요시 세제도 추가로 넣을 수 있다.
더욱 섬세한 건조 성능 역시 구현했다.
LG전자에 따르면 기존 대비 ‘수축완화 코스’에서 수축 정도를 최대 20%, ‘타월 코스’에서 마모도를 최대 35% 각각 개선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건조 용량을 국내 최대인 25㎏으로 늘렸다.
세탁과 건조 용량이 25㎏으로 같아 더 편리하고 겨울 이불 등 대용량 세탁물을 쉽게 건조할 수 있다.
삼성, 일체형 세탁건조기에서도 ‘용량’ 경쟁 불 지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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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사진출처 = 삼성전자] |
LG전자와
삼성전자는 혁신 가전인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두고도 ‘용량’ 경쟁이 한창이다.
세탁과 건조를 한 제품 안에서 한 번에 해결하다보니 용량에 더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25㎏ 드럼 세탁기와 15㎏ 건조기를 탑재한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선보였다.
같은 용량에서 경쟁을 벌여왔던 양사지만, 올해
삼성전자가 건조 용량을 늘린 신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의 불을 지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판매에 돌입한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세탁 용량과 건조 용량은 각각 국내 최대인 25㎏와 18㎏을 자랑한다.
건조 용량을 기존 제품보다 3㎏ 늘렸으나 제품 외관 크기는 기존과 동일한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지난 2월 트루스팀을 적용한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선보였다.
트루스팀은 물을 영상 100도로 끓여 미세한 스팀 입자를 만드는
LG전자만의 기술로 건조시 빨랫감에 뿌려져 의류 살균에 효과적이다.
다만, 세탁과 건조용량은 전작과 같은 25kg과 15kg.
LG전자는 조만간 건조 용량을 더 늘린 워시콤보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이불 빨래도 집에서 돌리길 원하고, 주말에 한꺼번에 빨래를 몰아서 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다보니 세탁기도 건조기도 대용량을 원하는 수요가 늘자 삼성과
LG전자 역시 (세탁기와 건조기 용량 관련)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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