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권사가 발간한 기업 분석 보고서가 양적으로는 늘었지만, 여전히 상장법인의 과반수에 대해서는 분석 보고서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국내 30개 증권사들은 지난 한 해 총 2만7099건의 기업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전년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전체 상장법인의 57.1%인 1496개 법인에 대해서는 분석 보고서를 발행하지 않았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74.6%와 25.4%의 보고서가 발행됐으며, 시가총액별로는 대형주에 대한 보고서가 80.0%로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R협의회는 “본회 기업리서치센터는 개관 이래로 중소형기업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전문적으로 발행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포함한 보고서를 확대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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