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휘센 AI 에어컨 인기몰이…40% 판매 성장

LG전자가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을 갖춘 AI 에어컨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며,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1~2월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전체 스탠드 에어컨 판매 중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와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는 AI 에이전트 'LG 퓨론'을 탑재했습니다.

신제품은 단순한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공감형 AI 기술인 'AI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너무 더워"라고 말하면, AI는 자동으로 온도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희망 온도를 몇 도로 조정할까요?"라고 물으며 최적의 환경을 제안합니다.

또한,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해줘"라고 요청하면, AI가 풍향을 조절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합니다.

음성인식 기능은 리모컨의 버튼을 눌러 실행할 수 있으며, 요리나 운동할 때처럼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본체에 직접 말하면 작동해 더욱 편리합니다.

또한, ▲레이더 센서를 통해 AI가 고객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선호하는 온도를 학습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는 'AI바람' ▲AI가 공간 내 움직임을 감지해 LG 씽큐 앱으로 알림을 보내는 'AI홈모니터링' ▲AI가 습도·온도 센서로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해 열교환기 오염도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세척하는 'AI열교환기 세척' 등 다양한 AI 기술을 반영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