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아르헨 레전드’ 캄비아소 “울산, 클럽 월드컵 가장 어려운 조에 속했다” [MK인터뷰]

에스테반 캄비아소(44·아르헨티나)가 한국을 찾았다.


캄비아소는 3월 6일 경기도 분당구 ‘네이버(NAVER) 1784’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 트로피 투어’에 참여했다.


캄비아소는 “나도 2011년 클럽 월드컵에 참여했다”며 “클럽 월드컵의 규모가 그때보다 훨씬 커져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캄비아소. 사진=이근승 기자
캄비아소는 이어 “대회 규모가 커졌다는 건 더 많은 선수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란 뜻이다.

이번 대회에선 아시아, 남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등 다양한 대륙에 있는 클럽의 실력을 확인할 기회일 것”이라고 했다.


한국에선 울산 HD가 2025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아시아에선 울산을 비롯해 우라와 레드(일본), 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4개 팀이 참가한다.


캄비아소, 김영권. 사진=이근승 기자
울산은 2025 클럽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F조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캄비아소는 “울산이 가장 어려운 조에 속했다”며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더 좋은 팀으로 성장하려면 강한 상대와 경쟁해야 한다.

그래야 발전한다.

또 축구는 알 수 없다.

울산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면 어디까지 올라갈지 모른다.

첫 경기 승리는 자신감과 정신력을 강하게 해준다.

울산이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캄비아소(맨 왼쪽부터), 김영권 울산 HD 주장, 김판곤 울산 감독,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 사진=이근승 기자
[성남=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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