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케미컬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삶의 이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을 새 비전으로 세우고 종속회사 리브랜딩을 진행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동성케미컬에 따르면, 이번 리브랜딩은 과학 기술로 소비자의 생활에 기여하는 기업이자, 친환경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회사는 '화학 기업'에서 '과학 기업'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했습니다.

또 과학 솔루션으로 인류에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슬로건 역시 ‘삶을 향한 과학 솔루션(Life-Centric Science&Solutions)’로 정했다. CI도 새롭게 개편했습니다.

심볼은 선에서 면 형태로 변경했으며 색상은 그린과 퍼플로 구성해 진취적이고 벽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습니다.

이같은 비전 아래 동성케미컬은 친환경, 고기능, 에너지, 바이오 등 4대 신사업 매출 비중을 2029년까지 20%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우선 석유화학 사업을 축소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화학 사업에 추가 투자, 유기과산화물 생산량을 배가시키며 프로덕트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입니다.

또 퇴비화가 가능한 원료 기반 컴포스터블 패키징 사업을 집중 육성합니다.

신발 소재를 비롯한 폴리우레탄 제품에 바이오매스 원료를 적용해 글로벌 환경규제에 따른 고객사 니즈에도 새롭게 대응합니다.

연세대학교와 이차전지 화학 소재, 성균관대와 기능성 펩타이드 소재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활용합니다.

동성화인텍은 LNG선 보냉재 기업에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를 꾀합니다.

주력 제품인 Mark-Ⅲ 타입 초저온 보냉재와 신규 타입 보냉재 생산을 확대합니다.

또 초저온 보냉재 기술을 기존 LNG에서 암모니아, 수소 등 저탄소 친환경 미래 에너지 분야로 확장합니다.

제네웰은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에서 라이프 사이언스 기업으로 도약해 동성케미컬의 바이오 부문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운드케어, 바이오 서저리, 코스메틱 등 다양한 라이프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내년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cGMP)’에 부합하는 신규 공장을 구축하고 창상 피복재 ‘메디폼’, 유착방지제 ‘가딕스’, 통증 감소 약물 전달 키트 ‘웰패스’ 등이 주력 품목입니다.

아울러 동성케미컬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에도 나서, 단순 업무에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하고, ‘모바일 오피스제’, ‘자율 출근제’ 등을 도입합니다.

백진우 동성케미컬 대표이사는 “1959년 설립된 동성케미컬은 폴리우레탄 기술을 바탕으로 화학, 신발, 자동차, 패키징, 빌딩 건축 소재에서 동성화인텍의 LNG선 보냉재, 제네웰의 의료기기 코스메틱 소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며 “앞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발맞춰 이제는 화학을 넘어 과학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각 사의 소재 기술과 연구 개발 역량을 통합해 그룹을 친환경, 고기능, 에너지, 바이오 중심의 과학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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