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실적 시즌을 맞아 새로운 밸류업 공시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호실적을 올린 상장사들을 중심으로 밸류업 계획에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고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비 침체로 저성장에 빠져 있던 이마트는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와 스타벅스 등 자회사 수익성이 개선된 덕입니다.

실적 발표와 함께 이마트는 오는 2027년까지 매출은 34조 원, 영업이익은 1조 원으로 올리겠다는 밸류업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매년 134억 원을 투입해 최저배당은 주당 2천 원에서 2천500원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사주는 2년 내로 50% 이상을 소각하기로 했습니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마트 관계자
-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성 및 수익성 향상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주주 혜택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주 가치 증대와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호실적을 올린 다른 상장사들도 밸류업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상장이후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KT는 올해 2천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후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도 함께 결정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한 코웨이는 총주주환원율을 당기순이익의 20%에서 40%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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