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몰아치는 트럼프 행정명령에···기업들 ‘워룸’ 체제 비상대응

기업고객 응대하는 자문사들
이민자수색 사업장 급습 등
돌발상황 대응 핫라인 구축
유명로펌, 트럼프 행정명령
의미 파악하는 추적기 제공

지난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26개의 행정명령을 쏟아내며 서명을 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EPA 연합뉴스>
트럼프 2기에서 쏟아지는 행정명령 충격에 미국 기업들이 ‘워룸(전시상황실)’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는 내부 워룸을 가동하고 기업 고객들이 연방정부의 불법이민 단속 과정에서 사업장 급습이 발생할 경우 대응 방법을 제시하는 이민 관련 핫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세금, 이민, 무역 및 에너지 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중.
경영 컨설팅펌인 올리버 와이만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폭탄이 고객사들에게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서비스에 나섰다.


기업 고객사를 전문으로 하는 로펌인 애킨 검프 스트라우스 하우어 앤 펠드는 지난 월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동한 행정명령을 추적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화요일 오후까지 이 로펌은 가장 중요한 명령과 메모를 요약한 32개의 블로그 게시물을 올린 상태다.


이 로펌의 로비 실무 공동 책임자인 브라이언 폼퍼는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 100일 동안 큰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약속을 한 덕분에 추적기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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