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첫 3조 돌파...글로벌 물류 진출 호조

(주)한진이 글로벌 물류 사업 진출에 힘입어 연간 매출 3조원을 첫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도보다 18% 급감했다.

영업익 감소는 지난 12월 통상임금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풀이된다.


한진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023년 대비 7.4% 증가한 3조14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0억원(약 18%) 감소한 1005억원을 기록했다.


한진측에 따르면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분 274억원이 일시적 요인으로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한진 관계자는 “해당 비용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영업이익 또한 전년대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글로벌 물류사업 호조가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해외직구 물량을 비롯해 항공·해상 운임 상승 및 포워딩 물량 증가로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이 발판이 됐다.

한진은 지난해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며 22개국 42곳으로 거점을 확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포워딩, 트럭킹 등 해외물류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미래 사업인 글로벌 물류의 성장세와 기존 택배・물류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에도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올해도 미래 먹거리인 글로벌 확장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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