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 예매율 2위...‘하얼빈’과 1만여장 차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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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말할 수 없는 비밀’ 포스터 |
영화 ‘하얼빈’이 가까스로 400만 고지를 넘긴 가운데 ‘소방관’은 역주행해 2위로 다시금 올라섰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하얼빈’(감독 우민호)은 전날 13만 4708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는 406만 2055명이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손익분기점은 약 650만명이다.
해외 판매 및 부가 판권 계약을 성사하며 부지런히 손익분기점을 낮추고 있으나, 통상적으론 중간 과정에서 이 같은 과정을 상시 적용해 극장 손익분기점을 변경 발표하는 경우는 드물다.
극장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이후 해외 판매, IPTV 수익 등 여러 추가 과정을 통해 그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애쓰지만 근본적으로 극장 상영을 목적으로 제작된 콘텐츠이므로 극장 상영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과거 이례적으로 ‘브로커’의 경우 예상보다 흥행이 저조하자 ‘본전도 못했다’는 오명을 벗고자
CJ ENM에서는 개봉 이후 비슷한 방식으로 손익분기점을 낮춰 변경해 발표한 바 있다.
2위는 곽경택 감독이 연출하고 주원 곽도원이 주연을 맡은 ‘소방관’이나. 이날 3만 7603명의 관객이 관람해 누적관객수는 366만 9219명으로 집계됐다.
박지현 주연의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3위로, 같은 날 2만 7천여명의 관객과 만나 누적 관객수는 9만 9415명이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은 ‘하얼빈’(20.4%)이 1위다.
예매량은 4만 9241장이다.
그 뒤를 이어 ‘말할 수 없는 미빌’이 바짝 따라 붙었다.
13.1%로 예매량은 3만 1810장이다.
3위는 ‘검은 수녀들’, 4위는 ‘동화지만 청물입니다’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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