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싱크탱크인 SK경영경제연구소 소장이 교체됐다.

새 사령탑은 맥킨지 출신 송경열 박사(사진)가 맡는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송경열 패스키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이 최근 SK경영경제연구소 소장으로 선임됐다.

1972년생인 송 소장은 매사추세츠공대(MIT) 항공우주학 박사 출신이다.

맥킨지 에너지센터를 거쳐 2019년 SK에 입사했다.


그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에너지솔루션TF장과 SK이노베이션 E&S EQ(Energy Quantum Growth)TF장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패스키 COO와 SK E&S의 100% 자회사인 아이지이(IGE) 대표를 지냈다.

패스키는 SK E&S의 미국 내 손자회사이고, 아이지이는 SK E&S의 액화수소 생산 회사다.

패스키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최인근 씨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장남 최성근 씨가 근무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가인 송 소장이 SK경영경제연구소를 이끌게 되면서 연구소 역할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 소장이 맥킨지와 SK E&S에서 근무하며 에너지 전문성을 갖춘 만큼 계열사 경영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는 데 힘이 실릴 예정이다.


SK경영경제연구소는 SK그룹 브레인들이 모인 조직이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 맡을 정도로 그룹 최고경영진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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