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에도 꿀잠 2분컷…1000만명 본 ‘미군 수면법’, 원리가 뭐길래

[사진 = 챗GPT]
잠을 설치는 사람도 연습만 한다면 순식간에 잠들 수 있는 수면법이 화제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피트니스 전문가 저스틴 아구스틴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분 안에 잠들 수 있는 수면법’(How to Fall Asleep in 2 Minutes)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 수면법을 시도한 사람의 대부분이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 붙었다.


이 수면법은 미군에서 개발한 방법이다.

전투기 조종사가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잠들 수 있도록 돕는다.

위험한 환경인 전시에도 군인들의 휴식을 유도한다.

심호흡과 시각화를 통해 ‘신체를 닫으려고’ 시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침대에 편안한 자세로 눕는다.

그리고 이마부터 시작해 눈, 뺨, 턱, 목, 어깨 등 순서대로 이완한다.

이때 근육의 긴장이 풀어지는 모양을 머릿속으로 상상한다.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가슴, 배, 허벅지, 무릎, 다리, 발끝까지 따뜻한 감각이 전달되는 것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고요한 호수 위에 띄운 카누에서 맑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는 모습이나 어둠 속에서 검은색 벨벳 해먹에 온몸을 맡긴 모습 등 특정 장면을 떠올리라고 전했다.

아구스틴은 이 수면법을 6주 동안 매일 밤 연습할 경우 눈을 감으면 2분 안에 잠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영상은 2년 전에 업로드 됐지만 1100만회 이상의 조회 수와 1만개 이상의 댓글을 기록했다.

최근까지도 이 수면법을 시도했다는 인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체로 효과를 봐 만족스럽다는 평가였다.


누리꾼들은 “이 수면법을 군에서 은퇴한 지금까지도 하고 있다”, “전쟁 중에 엄청난 도움이 된 수면법”, “트럭 운전 일을 하다 보니 휴식이 절실하게 필요한데 그럴 때 이 방법이 좋았다”, “심각한 불안을 느낄 때 시도해 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학계에서는 심호흡이나 시각화를 통한 근육 이완이 수면의 양과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신체를 구성하는 부분에 집중하는 행위는 호르몬과 연관돼 있다.

심박수가 낮아지면서 스트레스로부터 신체를 안정시키는 신경망인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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