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혁신 정책 제언”…미국 석학까지 가세해 ‘한국혁신연구센터’ 출범

기술혁신·기업 경쟁력 위한 싱크탱크
백용욱 KAIST 교수 등 공동 설립
다니엘 소콜 美 USC 교수 참여

백용욱 KAIST 경영학과 교수
다니엘 스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SC) 법과대학 석좌교수
대한민국 경제의 혁신 정책을 제언하기 위해 글로벌 싱크탱크가 출범했다.


‘한국혁신연구센터(The Korean Innovation Research Center·KIRC)는 대한민국의 기술혁신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발족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은 물론 세계 주요 대학 석학들이 모여 혁신경제와 기술 경쟁력 문제를 연구하고 혁신기업과 기업가정신을 지원하는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설립됐다.

한국 연구자들로만 구성되었던 기존 싱크탱크와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백용욱 KAIST 경영대학 교수와 다니엘 소콜(Daniel Sokol)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SC)교수, 이동원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 교수 등이 공동 설립해 운영위원회를 이끌고, 펑주(Feng Zhu)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교수, 로버트 시먼스(Robert Seamans) 뉴욕대학교(NYU)교수, 방민석 위스콘신대학교 교수, 이준만 서울대학교 교수, 신현탁 고려대학교 교수, 류원상 연세대학교 교수 등 중견 학자 약 30명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활동한다.


센터 측은 대한민국의 기업과 학계, 정부가 직면한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대한민국이 국제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규제 장벽을 줄이고, 한국 기업의 기업가정신과 경쟁력을 장려하는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백용욱 KAIST 교수는 “권위 있는 학술지 편집위원 등을 역임한 세계적 석학들이 모여 자유시장경제 원칙, 혁신성장 및 기업 경쟁력을 촉진하는 데 헌신하는 독립적이고 초당파적인 싱크탱크로서 활동할 계획”이라며 “첫 공식 활동으로 트럼프 시대에 대비해 한국 경제의 혁신정책을 논의하는 화상 토론회(웹에서 진행하는 세미나)를 내년 1월 중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센터의 출범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시대를 앞두고 한국 정부의 플랫폼 규제 등이 심화하면서 기업 경쟁력이 둔화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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