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국의 기술·시장·가격·품질을 심층 분석하는 50개 태스크포스(TF)를 동시에 가동한다.
세계 시장에서 중국산 가전제품과 벌이는 치열한 경쟁에 대응하려는 전략이다.
1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지시로 '중국·소비 트렌드·시니어'라는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분야별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사내에 애자일(Agile) 방식의 특별 TF 시스템을 도입했다.
애자일 TF는 명확한 목표가 있지만 결론을 도출하는 데는 팀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LG전자는 중국 연구에만 50개에 육박하는 TF를 꾸렸다.
중국산 제품의 기술력이 월등히 향상된 데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미국 수출이 봉쇄될 경우 가격 경쟁력을 갖춘 물량을 타국으로 쏟아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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