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한상의부회장·SK사장도 온다…野 개최 상법 개정 토론회 19일 열려

투자자 측 두산에너빌리티 주주연대 대표 등 참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대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개최하는 상법 개정안 토론회에 경영진 측 토론자로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이형희 SK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투자자 측 토론자로는 명한석 참여연대 실행위원과 윤태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 연구소장 등이 참석하기로 했다.


18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19일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상법 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정하고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회사를 위해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도록 하는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에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것인데, 논란이 일자 이재명 대표가 ‘직접 토론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는 등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애초 민주당은 지난 4일 토론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전날 비상계엄 사태로 연기했다.


이날 열리는 토론회에 경영진 측으로는 산업부 차관을 지낸 박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정우용 한국상장사협의회 정책부회장, 이형희 SK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정연중 심팩 CFO, 최승재 세종대 교수와 권용수 건국대 교수 등 7인이 나선다.


투자자 측에서는 법무부 상사법무과장을 지낸 명한석 참여연대 실행위원과 윤태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 연구소장, 두산에너빌리티·이화그룹·동부하이텍·셀리버리 주주연대 대표, 이창민 한양대 교수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토론회는 민주당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오기형 의원이 발제한 뒤 경영자 측과 투자자 측, 전문가가 찬반 입장을 번갈아 가면서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좌장을 맡아 직접 사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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