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방사청과 K2 전차 사격통제시스템 유지·보수 계약 체결..1123억원 규모

한화시스템은 18일 방위사업청과 1123억원 규모 ‘K2 전차 사격통제시스템 성과기반군수지원(PBL)’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한화시스템은 K2 전차의 ‘두뇌’를 담당하는 사격통제시스템의 운용 유지와 성능 관리를 맡는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9년 9월까지다.

계약금액은 1123억4300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의 4.58%에 해당하는 규모다.


PBL이란 군수품의 최상의 전투 준비 태세를 위해 계약업체가 후속 군수 지원을 담당하는 제도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사후지원(A/S) 서비스와 성격이 비슷하다.

계약업체가 정해진 성과 지표를 만족시키는 정도에 따라 보상이나 페널티가 주어지는 특징이 있다.


사격통제시스템은 전차가 화포를 발사하고자 하는 목표의 위치와 이동 방향 및 속도를 계산해 미래 위치를 예측하고 해당 방향으로 화포를 지향·조준하도록 돕는 장치다.

한화시스템은 30여년간 K2전차·K21장갑차·K9자주포·30mm 차륜형대공포와 같은 기동·화력·방공무기체계에 사격통제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MRO(무기체계 운영·유지·보수) 특화 플랫폼 ‘TOMMS(Total Operation & Maintenance Management System)’를 이번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TOMMS는 무기체계 운영유지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다수의 방산 전산체계 구축 경험을 보유한 한화시스템이 국내외 무기체계 운영 유지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MRO 표준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수요 및 이상징후 예측, 고장·정비 트렌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