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산업진흥무역부 차관 등 참석
인도 스타트업, 혁신 기술 선보여
|
[사진=주한 인도대사관 제공] |
인도가 지난 11~12일 열린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2024’ 을 통해 한국과 스타트업 협력을 강화했다.
전세계 45개국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인도는 참가국중 드물게 국가관까지 운영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인도측에서는 산업진흥무역부(DPIIT)소속 아르티 바트나가르 차관이 이끄는 스타트업 인디아 팀과 복수의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 혁신적 기술을 선보이며 한국과의 협업 가능성을 높였다.
11일 개막식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도 스타트업들은 혁신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더 나아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창업가들을 격려했다.
특히, 인도 부스를 찾아 스타트업 ‘크립토AI’ 의 프레젠테이션을 시청하기도 했다.
또 인도 측에서는 아미트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가 참석해 스타트업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촉진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노력들을 소개했다.
인도 대표단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팁스 타운의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와 판교 테크노밸리를 방문하며 한국의 혁신 생태계를 체험했다.
올해 컴업에서는 다양한 인도 스타트업들이 기술과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예컨데, 여성 창업자가 이끌고 있는 헬스테크 스타트업 ‘Avataar Skincare’는 가정용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로 눈길을 끌었다.
AI 기반 드론을 개발하는 ‘Predulive Labs’, 바이오 과학 분야산업에 맞춤형 석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Bversity’ 등도 관람객들로 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인도 대표단은 한국 스타트업 및 정부 관계자들을 내년 4월 4일부터 6일 열리는 ‘Startup Mahakumbh 2025’ 행사에 초대했다.
이 행사는 양국 간 스타트업 협력의 새 장을 열고 파트너십을 강화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컴업 2024는 한국과 인도가 스타트업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양국은 각자의 첨단 기술 및 혁신 생태계의 강점을 활용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에도 이번 컴업 행사에는 참석 취소를 알린 국가나 업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컴업은 한국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코리
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하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