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통 레이저 채혈·혈당 측정기 ‘오티브’ 출품

레이저 기술 기반 의료기기 기업 엠비트로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주목할 만한 기업(Featured Exhibitor)’에 뽑혔다고 17일 밝혔다.

엠비트로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승인을 받은 무통 레이저 채혈·혈당 측정기 오티브(ORTIV)로 CES에 참가한다.


오티브는 일회용 바늘 대신 레이저를 이용해 통증 없이 채혈하고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채혈 과정의 고통을 ‘무통’ 수준으로 낮춰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시장에선 수혈 기관에 의료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ASI가 엠비트로와 오티브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시장에선 한 제약사가 오티브 국내 독점 유통을 준비하고 있다.

진단 효소 제조사인 일본 도요보는 엠비트로에 각종 질병 진단을 위한 무통 레이저 개발을 의뢰했다.


이영우 엠비트로 대표는 “오티브 시제품으로 지난해부터 CES에 참가하면서 자사의 무통 레이저 채혈 기술에 관심을 보인 많은 바이어를 만났다”며 “현재 확정된 면담만 25곳이 넘는데, 얼마 전 FDA 승인이 난 터라 이번엔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곳도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엠비트로는 내년 1분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오티브 허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가가 나오는대로 오티브의 국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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