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제품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불매운동’으로 번진 탄핵 후폭풍

푸르밀 제품명과 사진 등이 담긴 이미지.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이후에도 시민들의 분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처가로 알려진 유가공업체 푸르밀에 대한 소비자들의 외면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상현 처가 푸르밀 불매”, “푸르밀이 윤상현의 처가란다.

불매운동에 동참하라”, “푸르밀 불매한다.

내란에 적극적으로 지지한 윤상현을 응징하자”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푸르밀 제품명과 사진 등이 함께 정리돼 공유됐다.


앞서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강하게 반대하며 “욕먹어도 1년 뒤면 (국민이) 다 찍어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연좌제식 불매운동은 과도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지난 13일 탄핵 촉구 집회에 여러 음식과 핫팩 등을 지원한 가수 아이유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제품을 불매하겠다고 나선 이들도 있다.

탄핵 찬성 세력은 이같은 불매 리스트를 공유하면서 “멋진 아이유를 위해 구매 운동”을 역제안하고 있다.


1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형이 곽경택 감독으로 알려지면서 곽 감독이 연출한 영화 ‘소방관’에 대한 불매 움직임이 불기도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