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10주년 기념 고객 설문조사
20~30대는 “집에서 편하게 쉴래”
40~50대는 “집은 가족과 공유하는 곳”
가장 많이 팔린 가구는 3단 카트 ‘로스코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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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케아코리아가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소비자인식조사에 따르면 상당수 한국소비자들은 집을 휴식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케아코리아> |
한국에서는 집을 ‘에너지를 충전하는 공간’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집을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라기보다는 휴식처나 쉼터로 인식하는 경향이 도드라졌다.
이는 이케아코리아가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최근 1년 이내 이케아 가구나 소품 등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만 20~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당신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지’를 묻는 질문에 63%의 응답자는 에너지를 충전하는 공간이라고 답했다.
집을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공간’(27%) 이나 ‘나의 개성을 보여주는 공간’(7%), ‘투자를 위한 수단’(3%)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확연히 높은 비율이다.
연령별로도 집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었다.
20대에서는 4명 중 3명이 집을 ‘충전공간’이라고 인식한 반면, 50대에서는 10명 중 4명이 집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라고 응답했다.
이케아의 홈퍼니싱(집 꾸미기)솔루션으로 가장 꾸미고 싶은 공간 1위는 거실(62%)이었다.
이어 침실(51%)과 주방(24%)이 , 서재(18%), 취미방(17%)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20대에서는 침실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고, 50대는 주방(30%)과 베란다(20%)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다는 응답이 타 연령층보다 다소 많았다.
응답자의 상당수는 이전보다 홈퍼니싱에 관심이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64%는 3년 전보다 집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답했다.
이들 중 75%는 이케아의 한국 진출로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말했다.
구매 경험자들은 홈퍼니싱에 가장 도움이 된 이케아의 특성으로 합리적인 가격(60%)과 매장과 온라인 채널에서 선보인 홈퍼니싱 아이디어(52%), 다양한 디자인과 스타일의 제품(50%)을 고루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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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코리아는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가구로 바퀴달린 카트 ‘로스코그’와 책장 ‘빌리’ 등을 꼽았다. <이케아코리아> |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2014년 이케아 광명점을 오픈하면서 국내에 공식으로 진출했다.
현재 이케아 고양점과 기흥점, 동부산점 등 4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이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사랑받은 가구로 바퀴달린 3단 트레이 카트인 ‘로스코그 ’, 이동이 가능한 4단 서랍 ‘헬메르’ , 책장 ‘빌리’와 4단 선반유닛 ‘칼락스’를 꼽았다.
또 이케아 푸드코트에서 판매된 미트볼 수는 약 49만개로, 에베레스트산의 2배 높이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10년간 한국 사람들의 집에서의 생활을 이해하기 위해 1000가정 이상을 방문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집에서의 생활을 만들어가도록 맞춤형 홈퍼니싱 솔루션과 제품,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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