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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러 스터프 사이트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좌), 누리꾼의 항의후 바뀐 디자인(우). [사진 출처 =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
세계적인 캠핑용품 업체인 ‘폴러 스터프’에서 최근 홈페이지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해 누리꾼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확인해 보니 ‘일본 컬렉션’을 선보이며 욱일기 문양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누리꾼은 업체 측에 온라인으로 항의했고, 이후 사과 답변과 함께 욱일기 문양을 없앤 다른 디자인으로 교체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8월 영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아델이 독일 콘서트장에서 영상에 일본의 ‘욱일기’를 등장시켜 큰 논란이 됐고, 즉각 서 교수와 누리꾼이 항의해 욱일기를 없앤 바 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 한인이 밴쿠버에서 유명한 맥주 업체가 새롭게 출시한 맥주 커버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한 걸 확인 후 업체 측에 항의해 디자인을 바꿨다.
한 50대 한인은 남미 여행 중 세계적인 관광지인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에 걸려 있는 욱일기를 제거했다는 소식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예전에는 주로 제보해 줬는데 최근에는 직접 업체에 항의하는 누리꾼이 많아져 성과도 좋아졌다”며 “지난 10년간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누리꾼과 함께 꾸준히 펼쳐와 많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욱일기를 없앤 사례집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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