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연세대 50억 기부…연구시설 짓는다

DN그룹이 첨단 제조 연구 공간 마련을 통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자 연세대에 50억원 기부를 결정했다.

16일 DN그룹은 김상헌 DN그룹 회장(사진)과 DN솔루션즈가 연세대에 5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본관에서 김 회장과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기부협약서에 서명했다.

DN그룹의 기부금은 김 회장의 사재 30억원과 DN솔루션즈의 20억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기부금을 활용해 연세대 공과대학은 공작기계 기업인 DN솔루션즈의 이름을 딴 'DN솔루션즈센터'(가칭)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향후 첨단 제조를 연구·교육하는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DN솔루션즈와 연세대는 첨단 공작기계를 운영하고 연구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DN솔루션즈센터에는 국내 최고 수준 시설을 갖춘 '메이커 스페이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다양한 첨단 제조장비 및 솔루션을 구성해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학습하고 창작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최신형 공작기계와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등을 활용한 제조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김 회장은 "DN그룹은 적극적으로 학계 및 연구진과 협력을 통해 인재와 기술을 육성하고 사회에 기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이번 협약은 연세대의 산학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생태계를 구축해 우수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산학협력 글로벌 혁신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