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조조 "패션 한일 동맹"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오른쪽)와 조조 대표이사 사장 겸 CEO 사와다 고타로. 무신사

무신사가 일본 온라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ZOZOTOWN)'을 운영하는 조조와 지난주 업무협약(MOU)을 맺고 한국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돕겠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조조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K패션 브랜드에 현지 유통과 마케팅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을 한다.

무신사는 일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K패션 브랜드의 국내 파트너로서 한국과 일본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무신사는 앞서 올해 상반기 조조타운에서 온라인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어 K패션 브랜드를 일본 고객에게 소개하고 일본 인플루언서(인터넷 유명인)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는 "일본 최대 규모 패션 이커머스 기업 조조와 함께 국내 패션 브랜드가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을 늘리도록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효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