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MZ들도 오픈런”…마뗑킴, 대만·홍콩·마카오에 신규 매장 오픈

홍콩 매장 오픈 한달만에 매출 8억원 기록
현지 고객 타겟으로 브랜드 정체성 공고화
2025년에도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내년 상반기 일본 시장 본격 진출 예고

마뗑킴 대만 성품서점 매장 오픈런 전경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이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 글로벌 매장을 연이어 열었다.

중화권 MZ세대 사이에서 K패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오픈 매장마다 방문객들로 긴 줄이 만들어지고 있다.


16일 마뗑킴에 투자하는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에 따르면 마뗑킴은 지난 10월 말 홍콩 코즈웨이 베이에 첫 번째 글로벌 매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홍콩 코즈웨이 베이 매장은 오픈 후 한 달간 약 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해외 시장에서 마뗑킴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마뗑킴 대만 성품서점 매장 내부
매장 앞은 사진을 찍고 브랜드를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들로 붐볐으며, 입구 앞 긴 웨이팅 줄과 계산대까지 이어진 대기 행렬로 진풍경을 자아냈다.


해외 진출의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마뗑킴은 신규 매장을 차례로 추가 오픈하며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한다.

지난 11월 27일에는 대만 타이베이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 ‘성품서점’ 내 약 30평 규모의 매장을 열었다.


또한 홍콩 침사추이의 쇼핑 명소 ‘하버시티 오션터미널’에도 대형 단독 매장을 11월 29일 선보였다.


두 매장 역시 오픈 직후부터 현지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으며, 오픈 2주만에 대만 성품서점 매장에서 3.5억, 홍콩 하버시티 매장에서 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서 12월 6일에는 ‘런더너 마카오’ 내 액세서리 전용 매장을, 12일에는 ‘베네시안 마카오’ 내 광장 중심부에 약 4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하며 마카오 고객 공략도 함께 나섰다.


마뗑킴 베네시안 마카오 매장 전경
마뗑킴은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차별화된 감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신규 매장 인테리어를 구성했다.

단순한 쇼핑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마카오 베네시안 매장은 국내 매장과 동일한 컨셉의 인테리어와 현지 환경이 어우러지도록 설계했으며, 매장 내부에는 비정형 형태의 왁스 아트워크로 유명한 아티스트의 작품을 함께 배치했다.


오프닝 행사에는 각국에서 활동하는 유명 연예인, 인플루언서, 아티스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매장 오픈을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특별 한정 기프트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마뗑킴은 글로벌 매장 확장과 더불어 현재 34개국 103개 도시를 오가는 대한항공기 133대 내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해외 인지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상반기에는 일본 도쿄 단독 매장 및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며, 향후 5년 이내 27개의 글로벌 매장을 선보이며 해외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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