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뚫린 서울 아파트 분양가, 평당 4700만원 돌파...또 역대 최고

HUG 민간아파트 분양가 동향조사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출처=연합뉴스]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평) 당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4700만원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 당 1428만원으로 나타났다.

평당 금액(3.305785㎡)으로 환산하면 4720만 7000만원으로 집계된 것이다.


서울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4700만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전월(4695만원)보다 0.54%, 전년(3420만원)보다 38% 오른 수치다.

평당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4530만 9000원, ▲60㎡ 초과~85㎡ 이하 4935만 2000원 ▲85㎡ 초과~102㎡ 이하 5441만원 ▲102㎡ 초과 5682만 3000원이다.


서울 분양가가 또다시 뛴 건 서초구에 지어지는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최근 분양에 나선 여파로 풀이된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평당 분양가가 6677만원 선으로 높았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영등포구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도 평당 분양가가 5089만원 수준이었다.

HUG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최근 12개월 간 분양자료를 평균해 산출한다.


전국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1907만 8000원으로 기록됐다.

이는 전월(약 1904만원) 대비 0.22%, 전년(약 1713만원) 대비 11.36% 상승한 수치다.

수도권 평당 분양가는 2906만 1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약 2413만원)보단 20.43% 올랐지만 전월(약 2912만원)보단 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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