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 여사, 마러라고 초청받아
트럼프 부부와 함께 저녁식사
멜라니아 “다시 영접해 영광”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차기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만나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멜라니아 트럼프 X]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차기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저녁식사를 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진행된 이날 저녁식사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멜라니아 여사는 아베 전 총리를 기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멜라니아 여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트럼프 당선인, 아키에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아베 아키에 여사를 마러라고에서 다시 한번 영접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적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어 “우리는 그의 남편인 아베 전 총리를 애틋하게 기억하고, 그의 놀라운 유산을 기렸다”고 덧붙였다.


세 사람이 이밖에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키에 여사는 하루 전날인 4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도착했다.

아키에 여사와 트럼프 부부의 만찬은 미국·일본의 공식 채널이 아닌 트럼프 당선인과 아키에 여사의 개인적 인연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2016년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가장 먼저 만났던 해외 정상이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직후인 2017년 2월에는 아베 전 총리와 마러라고로 이동해 함께 골프를 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아키에 여사가 현직 총리보다 트럼프 당선인을 먼저 만나는 만큼, 그가 양국관계 강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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