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벨기에 대사엔 친구 지명

데빈 누네스 미 대통령 정보자문위원회(PIAB) 위원장 지명자.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최고경영자(CEO)인 데빈 누네스를 대통령 정보자문위원회(PIAB)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데빈은 트럼프 미디어 그룹을 이끌면서 하원 정보위원장 경험과, 러시아 스캔들 사기 사건 폭로의 핵심 역할을 할 경험을 토대로 미국 정보기관 활동의 효과와 적절성에 대한 독립적 평가를 제공할 것”이라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1956년 설립된 미 PIAB는 각 정보기관이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는지 감독하고, 국가가 원하는 수요에 맞는 정보를 적절히 제공하고 있는지 여부를 평가해 대통령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공화당 소속으로 미 하원 정보위원장을 역임했던 누네스 위원장은 친트럼프 충성파 인사로 꼽힌다.

2021년 하원 의원 재직 중에 트럼프 미디어 CEO로 선임되자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누네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PIAB 위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트루스소셜 CEO도 겸직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랜 친구이자 컨설팅회사 콘스텔레이션그룹 최고경영자(CEO)인 빌 화이트를 주벨기에 미국 대사로, 주아일랜드 대사에는 월시컴퍼니 회장인 에드워드 월시를 각각 내정했다.

아울러 IBM에서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트로이 에드거를 국토안보부 차관에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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