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한대행, 정진석 비서실장 만나…대통령실·총리실 업무조정 협의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5일 오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대통령 비서실과 총리비서실·국무조정실 간 업무 조정 문제를 협의합니다.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 실장은 정부서울청사를 찾아가 한 권한대행을 만날 예정이며, 대통령 비서실이 향후 권한대행 체제를 어떤 식으로 보좌할지를 놓고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대통령 비서실은 한 권한대행의 국정 수행을 보좌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 권한대행은 외교, 안보, 국방, 치안 등의 외치는 물론 국정 전반의 내치에 관해 대통령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역할이 기존 국조실과 겹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권한대행과 정 실장은 양측의 역할을 어떻게 분담할지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한 권한대행에 대한 대통령실의 보고 채널을 누가 맡을지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탄핵 가결 이틀째인 이날 한 권한대행은 이른 오전부터 서울청사로 출근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는 등 국정을 안정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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