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 제조 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12월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서 대기업 제조업 업황판단지수가 1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 조사 때 13에서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13)를 웃돈 것이다.


인증 비리 문제로 주춤했던 자동차 생산량 회복과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제조장치 수요 증가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자동차 제조 업체와 기술 기업 등의 기업 심리지수가 시장 평균 전망치인 12보다 높았다.


이번 단칸지수에서 일본 기업들은 설비 투자 의욕을 강하게 나타내기도 했다.

올해 일본 전체 산업의 설비 투자 계획은 전년 대비 9.7% 증가할 전망으로, 9월 조사 때 8.9%에서 상향 조정됐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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