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12일 서울에서 '제28차 경제공동위원회' 회의를 열어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양국 정상 간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할 필요성에 공감대가 있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를 위한 소통과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최근 중국의 우리 국민 대상 비자 면제 조치가 인적 교류 활성화에 기여해 향후 경제 협력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측 수석대표인 리페이(李飛) 상무부 부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열린 27차 회의에서 논의한 사항들이 대부분 진전을 거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경제무역 협력이 한층 더 심화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강 차관과 김희상 경제외교조정관을 비롯한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이, 중국 측에선 상무부와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중 경제공동위는 양국이 수교 직후인 1993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해 온 포괄적 경제협력 대화체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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