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오늘(1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추경호 전임 원내대표의 사퇴로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김태호(4선·경남 양산), 권성동(5선·강원 강릉, 이상 기호순)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집니다.
의원들의 투표에 앞서 두 후보는 합동토론회를 통해 탄핵 정국 등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입니다.
신임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을 맞아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상황을 수습할 책무를 안게 됩니다.
당장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이번 경선 결과는 당내 세력 구도를 확인할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친한계는 계파색이 옅은 김태호 의원을, 친윤계는 원조 친윤으로 꼽히는 권성동 의원을 각각 지원하고 있습니다.
원내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의원총회 및 원내대책회의 주재, 소속 의원의 상임위원회 등 배정, 원내수석부대표 및 원내부대표 추천·임명, 정책위 부의장 및 정책조정위원장 임명 등의 권한을 갖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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