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비상계엄 이후 정치적 불안 상태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해외에서 한국을 보는 시선이 불안해지고, 투자를 꺼리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오늘(11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예상치 못했던 정치 상황 변화는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원장은 다만 "이런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고,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외환위기 같은 경제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조 원장은 또 트럼프 2기 출범의 파급효과와 관련해서는 "생산성과 혁신 제고가 가장 안 되는 부문이 바로 정부"라면서 "경각심 등 변화를 촉발한다는 점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은 정부 혁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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