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분양시장에는 시세차익 8억원이 예상되면서도 실거주 의무가 없는 '로또' 청약이 예정돼 있다.
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13일 전국 5곳에서 총 1373가구가 청약 접수를 한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동에서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아크로리츠카운티'가 분양될 예정이다.
방배동 1018-1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14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2호선 방배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자동차로는 남부순환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인근에 우면산, 매봉재산, 서리풀공원 등 녹지가 풍부한 점도 장점이다.
방일초등학교 통학 구역이며 인근에 서초중, 이수중, 상문고, 서울고 등 명문학교가 많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21억7000만원대다.
인근에 2021년 준공된 758가구 규모 '방배그랑자이' 동일 면적은 최근 실거래가가 29억3000만원이다.
서초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지만 실거주 의무는 피했다.
이 때문에 입주 후 즉시 전세를 놓는 게 가능하다.
성북구 삼선동에서는 삼선5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짓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공급된다.
지하 4층~지상 18층, 19개 동, 총 122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84㎡ 50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에서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까지 도보로 약 10분 거리다.
버스를 이용해 도심업무지구인 광화문, 종로, 을지로 일대에 30분 만에 닿을 수 있다.
삼선초, 경동고 등으로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은 북쪽을 제외하면 경사가 다소 있으나 단지 자체는 평지에 지어진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13억9000만원이다.
인근에 2012년 준공된 430가구 규모 '삼선SK뷰' 동일면적은 최근 실거래가가 11억5000만원이다.
인천에서는 중구 사동에 인천여상주변재개발사업으로 지어지는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가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최대 39층, 4개 동, 총 66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49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6억1000만원대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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